村場의 自然in~* 565

천안 각원사 & 밀양 석남사에서~.

좀 늦은 벚꽃나들이로 각원사,두어 달만에 한솔과 함께 가지산을 갔는데... 4월 18일.처가족들과 오찬 후 여유를 즐긴 카페 까미나르~. 예전 가족사진을 촬영해 준 사기(?)성 농후한 사진관이었는데,지금은 경양식과 카페를 겸한 레저타운이라 쉼터로는 괜찮아 가끔 들르는 곳이다. 4월 21일.심 서방네랑 바람이나 쐬려 겹벚꽃 명성이 자자한 각원사를 찾았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니 꼭 읽어주는 센스를... 로마시대 투구 모양으로 앞부분엔 많은 손길이 쓰다듬은 듯 매끈한데,그 의미는 모르겠으나 왠지 따라해야 할 것 같아 느낌이라 덩달아 쓰담쓰담!함께하는 인연들 모두의 '건강한 삶'을 위해~~~. 성종각. 초파일(5월 5일)을 앞두고 연등이 가득하다.정성을 다하는 중생에게 福이 있나니... 봄날에 마주한 가을..

放下着 着得去를 위한 봄꽃나들이~.

村場의 自然in~* 2025년 04월 04일 11시 22분!헌법재판소는'헌법 수호 책무를 저버리고,민주주의에 헤아릴 수 없는 해악을 가했다'라고전원일치로 탄핵 인용!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렬을 파면한다." 반만년 역사에 또 한 번의 흠집을 내고 국민들의 안위를 외면했으니,이를 事必歸正이라 하겠지...결국, 그에게 표를 준 내가 내 발등을 찍은 셈이로군~. 방하착 착득거라 했나?法의 시간은 끝났으니 이제 국정혼란을 잘 수습해 주길 바랄 뿐!!!*** & *** 세상은 어지러워도자연은 순리를 저버리지 않으니 그들을 가슴에 담는다.3월의 끝자락에 주변에서 만난 매실나무. 동백나무. 수수꽃다리(라일락) 나무. 미선나무. 백목련나무. 개나리나무. 영춘화나무. 미선나무. 벌써 여름을 기다리는... 청매실나무. ..

3월 봄나들이~*

春來不似春이라 했던가!강풍과 영하권을 맴도는 북풍한설에주말마다 눈, 비로 산행을 접어야 했던 암울한 시절을 달래주었던 나들이를 정리해 본다. 2025. 03.01.봄비 내리는 제106주년 3.1절~. 경건하고 참담한 마음으로 태극기를 게양하며3.1 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작금의 분열과 혼란에서 벗어나자손만대까지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기를 빌어본다!*** & *** 예전 같으면 날씨 불문했겠지만 종심을 넘긴 나이답게 주말산행을 접고,60년대의 추억을 되새김할 영화 한 편을 감상하는 걸로~. 노래하는 詩人이자 저항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2016년 노벨 문학상에 빛나는 밥 딜런~.대표곡인 Blowin' in the Wind, 자서전 바람만이 아는 대답 등등이 있다. 70년대의 퇴폐적인 듯 낭만..

경남 함안의 '여항산'이다.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사수를 위한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곳이다.남쪽이라 봄꽃 산행을 기대했것만,홍매화 대신 청명한 하늘빛이 반겨주니 그저 감사한 마음으로~. 한솔팀을 따라07시에 청주를 출발하여 함안 좌촌마을 들머리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 고목의 氣를 듬뿍 받으며 산행을 시작한다. 모진 풍파에도 잘 견뎌 준 솔벗에게 경의를 표하며... 나지막한 산이지만 낙엽 밑으로 얼음이 미끄러운 된비알이라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긴다. 하필바위덩이 위에 터전을 마련했으니 그 삶이 결코 평탄하지는 않겠지만,그래도 성취감은 최고일 듯~~~. 4지를 잘리는 아픔에도 이리 청청한 솔벗도 있고... 산철쭉과 갈참나무 등 앙상한 나목들이 우거진 곳곳에 자리 잡고,아주 멋진 분위기를 연출하는 솔벗도 있으니 이 나..

함백산 & 백화산에서~.

또다시 설렘과 두려움으로 반년만에 한솔팀을 따라나선 함백산 눈산행이다.예상치 못한 복병에 진땀이~~~.그리고정월 대보름 날겨울비 맞으며 걸었던 백화산 눈산행까지~. 2월 15일.오늘의 1차 목적지인 함백산 정상이다. 오랜만의 안내산악회 동행이라 B코스를 택해 컨디션을 점검하려만항재~함백산~만항재 왕복 6km에 3시간,만항재~수리봉~화방재 종주 2.8km에 1시간 30분이 목표인데... 들머리 만항재가 북새통이라 주, 정차를 통제하는 바람에시작부터 헛발품을 팔 수밖에 없었지만,즐기는 마음으로 go, go~. 적지 않은 눈이 쌓였지만워낙 많은 사람들이 다져놔 걷는 데 불편은 없었고... 일기예보에 10시까지 맑은 후에는 흐림이라 했거늘현재 11시 40분에도 이토록 아름다운 하늘빛을 볼 수 있음에 발걸음이 가..

대둔산 설경~.

계속된 폭설과 혹한에 모처럼 쾌청한 날씨가 창조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아왔다.내 능력으로는 온전히 표현할 수 없음에 안타까움까지 담아서... 예전과 다름없이 미명의 시간에 집을 나서4차례의 시내버스 환승으로 4시간을 달려서 찾은 대둔산휴게소! 오늘 일기예보가 오전에는 맑지만 오후부터 흐린다 했으니 마음이 급하다.휴게소에서 용문골로 가는 길에 본 대둔산 설경에 가슴이 두근두근~. 용문골에 도착.급히 복장과 장비를 챙기고 발걸음을 재촉한다. 눈꽃은 기대할 수 없지만 흰 눈과 하늘빛만으로도 ok!!! 습설의 무게를 버티지 못한 솔친구가 안타깝게도 무너졌네! ㅉㅉㅉ 계곡에는 고드름이 주렁주렁~. 용문. 설천봉의 조망!내 생각으론 겨울 눈산행이나 가을 단풍산행 모두의 핫플레이스다. 아름답지 아니한가!하늘과 빛과..

乙巳年 새해 상당산성 트레킹.

푸른 뱀의 해 ~.눈보라가 휘날렸던 설날에는고향 형님댁을 찾아 차례를 올리고 대단한 가족의 연례행사까지 일정은 고달팠지만 즐거운 명절을 보냈으니...정월 초이튿날.모처럼 하늘빛이 파란 오후에 상당산성을 둘러봤다. 꽁꽁 언 성내 저수지~. 남동쪽으로 출발해 남문에서 마무리하는 걸로을사년 첫 산행을 시작한다. 백제시대의 토성을 통일신라에서 일부 증축을 했고, 조선 숙종 42년에 石城으로 개수한 대한민국 사적 제212호 상당산성이다. 보화정/동장대. 이따금 불어오는 바람 속에 흰 눈 덮인 성곽길에 걷는 느낌이 참으로 상쾌하다. 동문/진동문. 우리나라의 석성 중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편이라더군. 습설이 아니라 그런대로 버티는 중인 듯한데,계속되는 폭설에 나무들이 꺾이고 찢어질 것 같아 안타깝다!특히 내가 사랑..

우윳빛 덕유산~*

그동안 곤돌라 고장과 폭설로 입산통제가 잦았던 덕유산을 찾았다.그리고... 2025년 1월 16일.미명에 집을 나서 대전복합터미널까지 가 덕유산리조트행 시외버스를 탔는데,구천동 길 삼거리에서 내려놓고는 리조트까지 3km를 걸어서 가야 한다니 암담할 수밖에...길을 물어봤던 젊은이의 도움으로 곤돌라까지 갔으니 천만다행~.젊은이 고맙소! 福 많이 받을겨~~~. 과정은 어려웠지만...'과학의 힘'을 빌어 설천봉까지는 손쉽게 올라왔는데,문밖으로 나와보니 완전히 다른 세상이 기다리고 있었다. 2023년 12월 23일에 담은 요런 풍경을 기대했는데현실은 푹~ 고은 진국 곰탕이라니 참! 거기에 북서풍까지 엄청 불어대니 눈꽃은 고맙다만 손가락이 마비될 정도로 춥다! 설천봉 이곳저곳을 담으며 잠시 생각을 정리한다.지금 ..

乙巳年 인사 & 속리산.

푸른 뱀의 해!함께하는 인연들께 새해 인사를 나누고,첫 산행지로 俗離山을 찾았다. 2025년 1월 1일 / 乙巳年. "이 또한 지나가리라!!!" 이미 과거가 된 '갑진년'의 四季를 돌아보고,'을사년'의 해돋이를 진심으로 반긴다. 희망 찬 일출~.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올지라도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으리라' 그렇게 뜨겁던 여름은 가고... 낭만과 풍요의 가을도 가고... 겨울로 가는 길목에웬 경천동지 할 비상계엄에 탄핵, 대형 참사까지... 반만년 역사의 우리 저력을 믿지만,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와 웃음거리가 된 대한민국의 미래가 암울하다. 사필귀정이요, 인과응보라 했던가? 그저함께하는 인연들과 맘 편히 오손도손 즐기며 살아가는따스한 세상을 바랄 뿐인데... 이 또한 지나가리니...°°°새해 복 많이..

충주 鷄鳴山~.

지난 금수산에서의 아쉬움을 달래려 다시 뭉친 4인방!오늘은 충주의 진산으로여명을 알리는 닭의 울음을 뜻하는 계명산을 찾았다. 12월 22일 (일요일).간밤에 내린 눈이 제법 소복한 아침을 열고...오근장역에서 08시 50분 영주행 무궁화열차를 타고 충주로 출발! 충주역에서 서울 이 회장, 대전 전 박사, 청주 황 촌장, 충주 남 대감이 뭉쳤다.송년, 송별산행을 위해... 10시 30분.대몽항쟁승전탑을 들머리로 산행을 시작~.  언젠가 빗속을 걸었던 그 종댕이 길.. 말티고개 축소판 등산로를 타고 오른다. 잡목 숲 사이사이로 보이는 조망을 즐기며... 기대했던 눈꽃산행은 아니지만 살포시 쌓인 눈길을 밟으며... 올 최저 기온에 6m/sec의 강풍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15도라니,그냥 걷는 것만으로 충분히 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