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1일
그들 떠나고 있네
이승의 마지막 잔치 끝내고
우수수 찬비 휘날리는
하늘 가로 질러
하나의 풍경에서 다른 풍경에로
어깨 부딪치며
자욱하게 떠나고 있네
꿈인지 생인지
어둑한 저녁 뜰이나
신 새벽 된서리 내리는
겨울 초입에 가서
다른 그들과 겹쳐 떨기 위해
그들 약속이라도 한 듯
떠나고 있네
"낙엽에게,,," 이 유경 (1940~ )
12월의 첫 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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