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2024 경주의 여름은...

村 場 2024. 7. 26. 10:26

어쩌면 내 생애 경제활동 중의 마지막 여름휴가!
올해도 심 서방네랑 경주를 찾았다.

 
계속된 장마에 은근 날씨 걱정이 많았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창의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참 좋다.

 
그렇게 달려 도착한 곳은 경주의 랜드마크라 할 불국사.

 
경내를 돌며 경건한 마음으로 즐기면 된다.

 
1968년 중학교 수학여행을 첫 인연으로
2019년도에 졸업 50주년 기념 수학여행으로 재방문했었고,
이번이 세 번째~.

 
점심 식사후에는 
근처에 위치한 해바라기꽃이 만발하고...

 
내 절친 개망초꽃과...

 
가우라...

 
촛불맨드라미...

 
능소화까지 반겨주는 운치있는 카페 바실라에서 잠시 쉼의 시간을~~~.

 

그리고는 
천년의 숲을 거닐며 힐링의 시간을 즐긴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저녁 식사 후에는 해 질 녘의 동궁과 월지에서 연꽃들과 눈맞춤하고...

 
첨성대에서는.. 

 
붉은 샐비어..

 
나무수국..

 
꽃범의 꼬리와도 눈 맞춤으로 인사를 나눈다.

곳곳에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많은 사적지들~.
이곳을 연구한다는 명분으로 유물을 훼손하는 건 아닌지...

 
야경이 더 아름다운 월정교.

 
월정교에서 본 건너편의 화재 현장! 
검은 연기가 솟는 것을 보니 차에 불이 붙은 듯!

 
기와지붕의 처마선은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

 
둘째 날 아침을 밝히는 숙소 주변을 걸으며 담은...

 

감포로 향하는 길에 잠깐 보문정에~.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대 명소"라는데 글쎄...

 
연꽃이 예쁘긴 한데 멀어서 손폰으로 담기엔 좀~~~.

 
감포 고아라해수욕장.

 
해변엔 모래도 해수욕객도 없는 고즈넉함이 감도니 참~~~.
그냥
한 컷 사진으로 이곳의 상황을 설명하고자 한다.

 
차를 돌려 나가는 길에 커피가 땡겨 들른 풍광 좋은 카페인데...
맛도 괜찮아 점심 식사 후 다시 들르는 걸로~.

 
TV에서 리*리 모녀가 다녀간 곳이라 제법 분비는 송대말 등대.
스노클링과 일출로도 유명하다는데 풍광도 빼어나 추천하고픈 곳이다.

 
늘 알콩달콩 정이 넘치는 심 서방네!!!

 
매년 여름휴가와 틈틈이 주말 여행지를 선정해 함께하는
넷째 처제에게 감사의 념을 담아 한 컷~.

 
사룡굴.

 
암벽에서 독야청청한 솔친구의 생명력과 담대함이 경외스럽다.

 
단용굴.

 
점심을 먹으러 온 식당인데...

 
음식도 맛있지만,
식사를 즐기는 길지 않은 시간에 세찬 소나기가 지나갔다는 게 신통하기에...

 
감포 고아라해수욕장에서 나올 때 찜해놨던 그 카페~.

 
일부러 차를 돌려 찾아왔지만 결코 섭섭잖은 맛과 분위기의 KIKIRIKI에 땡큐!!!

 
세상사 모든 것은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니 꼭 읽어보는 게 좋겠쥬?

 
문무대왕을 기리는 뭉게구름이 신비롭다!

 
대릉원.

 
분황사 모전석탑.

 
셋째 날 아침에 걸어본 주변에는 한국대중음악박물관도 있고...

 
어제 잠시 들렀던 보문정도 있다.

 
보문정의 일출을 기대했지만 아쉬운 대로  OK!

 
길섶에서 만난 하늘타리와 민달팽이.

 
귀로에 들른 대구의 팔공산!

 
골목길을 돌고 돌아 삐그덕거리는 고철의 힘을 빌어 올랐는데,
입구부터 폐허 같더니 여기도 그저 그런 곳이 국립공원이란 게 미덥지 않네~~~.

 
산세는 괜찮은데 대구시에서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듯~.

 
부처꽃.

 
승객도 없는 빈 케이블카들이...

 
이 글을 공허하게 만드는 느낌이라 한마디~~~.

 
동화사에도 들렸다.

 
계곡의 물소리는 청량했는데 경내를 뒤덮은 연등이 가슴을 답답케 한다.
입장료를 폐지 후 살림이 궁핍해졌나?

 
부처님 등뒤에서 바라본 하늘빛이 참 곱다!

 
일정의 마지막 코스는 외관이 그럴듯한 카페에서~.

 
내용이 외관을 따르지는 못하지만 그냥 패스!

 
2박 3일 집중호우 사이로 잘 피해 다녔는데 올라오는 고속도로의 하늘이 심상찮더니, 속리산휴게소에서 세찬 소나기를 만났지만 그 시원함에 감사!!!

 
그렇게 2024년 여름이 간다.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한 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음이 최고의 행복이라...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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