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送年과 新年! 그리고 대둔산에서~.

村 場 2023. 1. 1. 23:36

유난했던 임인년을 보내며,

암울했던 기억은 지워버리고 즐거웠던 추억들만 반추해 본다,

 

임인년 새해 첫날~.

한밭 18과 함께한 대둔산 월성봉에서.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자연을 사랑하겠노라 다짐을...

임인년 설 연휴~.

동서랑 함께했던 소백산에서.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을 뚫고 올라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과 벗 삼으며 浩然之氣를...

여름~.

옥천 육영수 생가 앞 蓮池.

때론 나홀로 自然 속 유유자적으로 얻은 또 다른 아름다움도...

가을~.

대한민국 제1경 설악산 공룡능선 무박산행.

매년 체력 점검차 실행했던 산행인데 코로나19로 3년 만의 재도전이라

내심 걱정도 많았지만 무사 종주로 자존감 가득...

 

덤으로

산행을 하며 목표로 삼았던 從心(칠순)까지 설악산 공룡능선 무박 종주를 하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게 됐으니 기쁨은 두 배~"

그리고 2022년 12월 31일~.

임인년 마지막 날에는

지난봄에 갑작스러운 뇌졸중으로 치료 중인 처제와 심 서방이랑 점심을 함께하고,

나름 유명세를 치르는 카페를 찾아...

여유로움을 즐기는 것으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대신한다!

다양한 커피만큼이나

시고도 떫은 人生事 그 모든 것을 한잔에 담아 마셔버리는 것으로...

 

그리고...

바람이나 쐬려고 찾은  정북동 토성~.

따끈했던 커피 덕인가?

황량한 겨울 들판이 마냥 시원스럽게만 느껴지는구먼~.

 

끝으로...

지난 성탄절에 담아 온 사진으로 임인년과의 작별을 告한다.

소중한 인연들 모두모두 밝아 올 계묘년에도 무사무탈하시고,

幸福하시기를 기원하며...

 

아  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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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임인년을 보내고 

계미년이 열리는 첫날!

산을 사랑하고 뜻을 함께하는 친구들과 대둔산으로~.

몇 달만의 만남이지만,

마치 어제도 함께했던 것 같은 익숙함으로 출발!!!

 

지금 시간이 09시 16분.

저기 보이는 머잖은 곳의 저 암봉들이 대둔산인데...

오늘 들머리는 용문골이다.

안내도의 2코스로 올라 1코스로 내려와 도로를 타고 원점회귀하는 걸로~.

기암괴석과 솔벗들의 어우러짐에 설경까지 겨울 산행의 진수를 맛볼 기회인데,

기온이 높아 곧 사라질 것 같기에 발걸음을 재촉하며...

오름길 암벽의 고드름~.

산죽~.

용문골로 들어가는...

여기가 용문골~.

돌아본 용문골과 뒤쪽의 칠성봉 설경~.

새로 설치한 칠성봉 전망대의 조망~.

왜 이곳을 "호남의 금강산"이라 하는지 굳이 설명이 필요 없는 절경이 펼쳐진다.

가을에는 가을대로 또 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기에 名不虛傳~.

뒤로 돌아서면 햇빛에 눈은 녹았지만 절벽 위 소나무가 예사롭지 않다.

장미도 좋지만 내가 개망초나 애기똥풀을 절친으로 삼은 건 

화려하지 않아도 담백한 아름다움에 끌리기 때문이리라...

거너편 암봉들과 멋진 앙상블을 이룬 名品松들~~~.

손가락이 곱아 터치를 잘못했나?

아님 아웃포커싱을 잘못 누르고 찍었나 영 별론데 버리긴 아깝고... 쩝~.

그나마 요 한 컷이 살아있어 다행이다!

번개를 맞았나?

아님 一刀必殺 검객의 칼날에...

역시 山竹은 흰 눈 위에서 푸르를 때 제 멋을 다하지~.

開拓塔을 비추는 계묘년 햇빛이 참으로 곱다.

마천대에서의 조망~.

여기도 바라보는 아름다운 풍광도 칠성봉 전망대 못잖으니 역시 명불허전~.

아래쪽에는 구름다리와 산선교로 통하는 계단이...

눈길이 가는 바람결의 눈 한 컷~.

일방통행이라 우회하여 돌아본 삼선교~.

구름다리쯤에서 다시 한번...

기암괴석과 명품松은 눈이 없어도 충분히 아름답지만,

겨울 산행의 묘미를 맛보기에는 용문골로 올라온 게 탁월한 선택이었다.

구름다리를 건너며 한 컷 담으려 애를 써 봤지만,

별로 담고 싶지 않은 인간들의 초상권(?)이 끼어들어 결국은 포기하고 내려와

어설프게 한 컷~.

암봉마다 명품 松~.

낙엽이 가는 길~~~.

계묘년 해돋이는 못 봤지만...

새해 첫 산행의 맑고, 밝은 정기를 모아 모아

내 祖國의 國泰民安과 함께하는 인연들의 건강과 幸福을 기원한다!

하산길을 비춰주는 계묘년 햇살에 따사로움을 느끼며...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하오!

                          = 村場의 自然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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