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산들웤팀과 단산 트래킹~.

村 場 2022. 4. 17. 00:39

코로나19로 잊은 듯 지내온 서울 산들웤팀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

문경 단산의 모노레일을 이용한 산정 트래킹을~.

 

서울, 대전, 청주, 충주팀이 오랜만에 함께 한 행사로

08시 40분에 충주 버스터미널에서 뭉친 13명(친구들 9명+곁님들 4명)은 

12인승 스타렉스와 승용차로 단산으로 이동.

 

모노레일을 이용해 860m의 패러글라이딩장으로~.

동안 틈틈이 올랐던 주변 산군들을 조망하고는...

 

데크길을 따라 단산 트래킹~.

언제 봐도 신비로운 굴참나무 수피.

막 피기 시작한 진달래꽃.

생강나무꽃.

사통팔달의 산그리메를 빼면 딱히 담을만한 거리가 없는 그저 그런 산이지만,

친구들과 함께하는 순간순간이 크나큰 즐거움이니 무얼 더 바라겠는가?

파란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 속을 진달래꽃의 사열을 받는 느낌이 썩 괜찮더이다!

중간 정자에서 허기를 채우고 목을 좀 축이고는 또 걷는다.

굴참나무와는 또 다른 의미로 늘 눈길을 잡아끄는 소나무 수피~.

860m 모노레일 정류장에서 100m쯤 올라온 2km 산상 트래킹의 종착지인 산정이다.

친구 덕에 인증 사진도...

황석산에서의 무릎 고장 이후 3주 만의 산행인데,

정상까지 큰 무리 없이 올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파란 하늘을 바라본다.

예비역 육군 소장, 장용구 장군 부부의 행복한 미소~.

그동안 함께 오른 산이 부지기수인데

근자에 척추에 이상이 생겨 산행을 자제하는 친구라 동병상련의 아픔이 있지만,

우린 지금 함께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하주영!

분당의 검단산~망덕봉을 돌고는 각 일 병으로 뒤풀이를 즐겼던 고마운 친구~.

조찬희!

중학생 시절부터 마음을 나눈 막역지우~.

에너자이저인 이동로 회장 부부!

초대 신현덕, 2대는 내가 맡았었고, 3대 장용구의 뒤를 이어 영구 회장직을 수행 중인...

이번 행사를 기획, 진행한 충주 남정무의 산상 오찬용 음식을 펼치는 중~~~.

여기에 지역 특산 소태 막걸리 6병까지 짊어지고 올라온

남 대감의 열과 성에 감사의 念을 전한다.

시들어가는 참꽃을 막걸리에 띄우니 운치와 맛이 기가 막히더이다!

아무도 없는 단산 산정에서 우리들끼리 산상 오찬이 푸짐하고 경건(?)하다!

오늘도 정상에 올라 발아래를 굽어보는 것이 아닌 멀리 넓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음에 감사하며,

순간순간의 

고깔제비꽃.

노랑제비꽃.

원점회귀로 트래킹을 마치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는 하산길에~.

 

귀로에 들른 백두대간 이화령 옛길이다.

전국의 대간꾼들과 바이크족의 성지인 듯

많은 사람들이 알록달록 봄이 무르익는 산을 즐기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는 수안보 벚꽃길이다.

가는 봄을 아쉬워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벚꽃엔딩 현장을 지키고 있었다.

 

먼길 달려와 준 친구와 함께한 곁님들 반가웠습니다!

기획, 진행에 선물까지 준비한 정무와 주영이 고맙고,

술 한잔 못하고 운전을 맡나 준 기중이 수고하셨네~.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 잘하시고,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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