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경남 함양의 거망산에서~*

村 場 2020. 6. 27. 22:21

오래 前 "신씨네 산악회"랑 함께했던 산행의 추억을 더듬으며,

새로운 기록 추가를 위해 거망산을 찾았다.

 

그땐 황석산~거망산 연계 산행이었지만,

얼마 前 황석산은 다녀왔으니 오늘은 용추사~태장골~거망산~지장골~원점 회귀하는 걸로~.

태장골~.

이끼 계곡~.

산수국~.

산꿩의 다리....

등산로~.

이끼 계곡과 다를 바 없는 이 너덜겅이 천연 등산로라니 힘들고 위험하지만,

기분은 최고로 좋다!

정녕, 태고적 원시림을 걷는 신비로움이 큰 즐거움으로....

고사리와 공생중인  산꿩의 다리.

박쥐나무~.

*** 박쥐나무 ***

 

                    淸浪 장팔현

 

박쥐 닮은 손으로

어서 오라 환영하는 그대는 부귀의 상징

 

 

흰색 나비 모습으로

노란 혀 내밀고 세상 쓴 맛 단 맛 다 보면서

 

주변 인심

팍팍함에도 늘 웃으면서 숲 속 환하게 밝히네.

 

[출처] 박쥐나무의 효능 & 詩 한 수 ~~~|작성자 청랑

오늘도 마루금 힐링의 산책로에서 잠시 神仙이 된다!

운무로 산그리메는 별로...

가슴속까지 시원한 산그리메는 아무래도 겨울철이 제격일 듯~.

가야 할 거망산이 암릉지대 너머로 웅장한 나래짓을~.

참싸리~.

복주머니(개불알) 꽃~.

누군 일월비비추 또는 파피오페딜럼이라니 뭔가 맞는지 원~.

꽃보다 아름다운 명감나무(망개 덩굴)~.

마루금을 명절에 조상 산소 벌초한 처럼 정성 들여 손질한 건 좋은데,

그럼 야생화는 어디서 볼 수 있을는지....

정상석을 거창하게 두 개씩이나 세워야 할 이유는 뭔지도 궁금하고~.

산딸나무 꽃도 끝물인 듯~.

꿀풀~.

내려가는 된비알 너덜겅도 만만찮네~.

지장골~.

이끼 낀 계곡 너덜겅을 이리저리 넘나들며 하산하기가 쉽진 않았지만,

이곳 청정수에 땀에 찌든 머리를 담근 지 3초 만에 속세를 등진 해탈의 경지로!!!

좋다!

이 짧디 짧은 순간의 희열이....

미끄러워 위험스럽까지 한 하산길이지만,

인적 끊긴 고즈넉한 산속을 울리는 청량한 물소리가 있어 기분은 상쾌!

뭔 폭포 같은데 안내판이 없으니 패스하는 걸로~.

노루오줌~.

산수국에는 꿀벌들이 먹고살고자 바쁘구먼~.

휴~.

오늘 산행의 끝이 보이는 솔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간밤의 철야로 다소의 피로감은 있었지만.

지금 기분이 날아갈 듯 상쾌하니 마냥 幸福!!!

 

 

언제나처럼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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