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행지로 유명한 100대 명산으로 강원도 횡성/평창/영원에 위치한
백덕산(1.350m)의 여름 모습을 보러 왔다.
천연 원시림이라기에 기대와 설렘으로....
문재터널을 들머리로 사자산~백덕산~관음(흥원)사를 날머리로 잡고~.
들머리에서 만난 초롱꽃인데, 아직 꽃을 피우질 못한....
산사나무 꽃.
꿀풀 꽃.
그리고 내 절친 개망초꽃!
이 오지에도 송전탑이~.
매년 4월이면 의무적으로 실행했던 강남 5 산(청계~우담~바라~백운~광교산) 종주산행 시
하오고개를 지날 때 담았던 그 철탑이 생각나서 한 컷!
민백미꽃이라는데 처음 만난 친구인 듯 기억에 없는~.
1200 고지에서의 오르막이라 숨은 차지만,
이런 길이라면 마다할 일이 없지!
도심의 탁한 열섬 속에 마스크까지 착용하고 살아야 하는 현실 세계에서 보면
여긴 파라다이스~*
고생대 원시림의 대표 식물인 고사리인지라 남들 같은 구도로....
큰앵초 꽃. 상태가 별로지만 그냥...
평범한 걸 거부하겠다는 기암괴석.
등산로 옆 언덕배기가 정상이라 신경 써야 찾을 수 있는 사자산.
사지산에서 바라본 백덕산~신선봉 마루금.
천산갑 바위?
괴목 1.
S대 정문을 옮겨놓은 듯한 괴목 2.
함박꽃나무(산목련) 꽃.
기암괴석.
분홍 찔레꽃.
정향나무 꽃. 토종 라일락 & 수수꽃다리 꽃을 1400 고지에서 만날 수 있음에 땡큐!!!
방울(단풍) 철쭉꽃.
봄에는 꽃이 아름답기에 방울 철쭉이고,
가을에는 단풍이 멋져 단풍 철쭉이라는 아주 귀한 이 아이도 백덕산 정상에서 만났다.
벌깨덩굴 꽃.
세잎종덩굴 꽃망울.
괴목 3.
천연 원시림 맞다!
헌데 가파른 비탈에 숲이 우거져 바람 한 점 들어오지 않으니 휴~~~.
올라올 때보다 더 숨이 차고 땀이 흐르는 고난의 시간이었다.
그렇게 계곡까지 내려오니 물은 졸졸졸이지만, 계곡 바람이 시원하니 휴~~~
좀 살 것 같다!
다시 고생대로 돌아간 듯~~~.
풍덩 빠지고픈 계곡물은 아니지만,
아쉬운 대로 땀을 훔치고 더위를 식히는 덴 부족함 없으니 땡큐!!!
천연 고인돌.
세월이 바위를 깎아 만든 기묘한 모습이 경이롭다.
이런 걸 시루떡 바위라 하는 건가?
비 예보로 전전긍긍하다 흐림으로 바뀐 상태에서의 도전이었는데,
맑고 푸른 하늘빛으로 맞아주었으니 감사의 마음으로 언젠가 겨울 모습도 보러 와야 할 듯!
귀로에 들른 천둥산 휴게소까지는 맑았던 날씨가 청주에 도착할 때까지 장대비가 내리더니,
내가 하차해 귀가하는 동안은 그쳤다 식사 중에 다시 내리는....
설명하기도 힘든 상황, 상황으로 날 챙겨준 하늘에 더블로 땡큐! 또 땡큐!!!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
고민도 걱정도 없는 시간을 보낸 오늘이기에
마냥 행복!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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