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수많은 산군 중에 비경으로 손꼽히는 기암괴석과 노송의 어우러짐이 멋진~~~.
들머리엔 찔레꽃이 군락을 이뤄 그윽한 향기로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산딸기까지 힘을 보탰지만...
길도 없는 원시림을 헤치메 찾아 오르는 건 결코 만만치 않더이다.
벌깨덩굴과..
빛내림의 안내를 받으며..
조망도 바람도 없는 너덜겅을 오르고 또 오르는..
제주도엔 용두암이 있다면 이곳엔 용두목(?)이...
은방울꽃..
어렵사리 오른 마루금엔 선계의 오솔길이...
정상을 지나 금귀봉 쪽으로 진행하니...
보해산의 민낯이 나타나는 듯~~~.
지난주 다녀간 우두산~의상봉이 건너편에~.
드디어 기암괴석과 노송의 어우러짐이 우릴 반긴다!
요 난간이 포토죤인데....
나 홀로 진행 중이라 그냥 눈팅만 하는 걸로~.
가야 할 암릉들...
참싸리 꽃..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쫄깃한 천 길 낭떠러지를 타고 산행은 계속된다.
헐~. 문어발 노송께서 좌선을 하시는 듯 경외스런~~~.
땀 흘린 자들만의 특권인 선계의 오솔길에서 오늘도 힐링과 웰빙의 시간을 만끽!!!
고광나무 군락인가 하얀 꽃들이 만발~.
현호색과 동복 이종인 산괴불주머니.
골무꽃.
예상보다 길어진 산행으로 금귀봉은 생략하고 큰 재로 하산하니....
초롱꽃목> 국화과> 인디언 국화 속> 천인국 꽃이라는데....
샤스타데이지 꽃..
거미가 찜해 논 산딸기라 그냥 눈요기만 하는 걸로~.
아카시 꽃..
고들빼기 꽃인데 바람이 워낙 심하여 흔들렸지만 아쉬운 대로....
큰 재 터널에서 본~.
여긴 무슨 쉼터인지, 캠핑장인지 모른 멋진 소나무 군락이~.
먼 걸음에 짧은 산행이라 아쉬움도 있을 법 하지만,
부족함 없는 하루였기에 땡큐~.
일 년 前 오늘.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던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결코 무리한 산행이 자랑일 수 없다는 걸 겸손한 마음으로 실천하고자 다짐한다.
오래오래 좋아하는 산과 함께하고픈 마음을 담아!!!
이만큼이나마 원상회복해 산행을 지속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자축하며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한다!
'村場의 自然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연 원시림 백덕산에서~* (0) | 2020.06.13 |
---|---|
대전 식장산에서~* (0) | 2020.06.07 |
거창 의상봉~우두산에서. (0) | 2020.05.23 |
포암산~만수봉에서 친구들과... (0) | 2020.05.18 |
덕산도립공원 가야산에서~. (0) | 2020.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