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거창 보해산~*

村 場 2020. 5. 31. 11:15

거창 수많은 산군 중에 비경으로 손꼽히는 기암괴석과 노송의 어우러짐이 멋진~~~.

 

들머리엔 찔레꽃이 군락을 이뤄 그윽한 향기로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산딸기까지 힘을 보탰지만...

길도 없는 원시림을 헤치메 찾아 오르는 건 결코 만만치 않더이다.

벌깨덩굴과..

빛내림의 안내를 받으며..

조망도 바람도 없는 너덜겅을 오르고 또 오르는..

제주도엔 용두암이 있다면 이곳엔 용두목(?)이...

은방울꽃..

어렵사리 오른 마루금엔 선계의 오솔길이...

정상을 지나 금귀봉 쪽으로 진행하니...

보해산의 민낯이 나타나는 듯~~~.

지난주 다녀간 우두산~의상봉이 건너편에~.

드디어 기암괴석과 노송의 어우러짐이 우릴 반긴다!

요 난간이 포토죤인데....

나 홀로 진행 중이라 그냥 눈팅만 하는 걸로~.

가야 할 암릉들...

참싸리 꽃..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쫄깃한 천 길 낭떠러지를 타고 산행은 계속된다.

헐~. 문어발 노송께서 좌선을 하시는 듯 경외스런~~~.

땀 흘린 자들만의 특권인 선계의 오솔길에서 오늘도 힐링과 웰빙의 시간을 만끽!!!

고광나무 군락인가 하얀 꽃들이 만발~.

현호색과 동복 이종인 산괴불주머니.

골무꽃.

예상보다 길어진 산행으로 금귀봉은 생략하고 큰 재로 하산하니....

 

초롱꽃목> 국화과> 인디언 국화 속> 천인국 꽃이라는데....

샤스타데이지 꽃..

거미가 찜해 논 산딸기라 그냥 눈요기만 하는 걸로~.

아카시 꽃..

고들빼기 꽃인데 바람이 워낙 심하여 흔들렸지만 아쉬운 대로....

큰 재 터널에서 본~.

여긴 무슨 쉼터인지, 캠핑장인지 모른 멋진 소나무 군락이~.

먼 걸음에 짧은 산행이라 아쉬움도 있을 법 하지만,

부족함 없는 하루였기에 땡큐~.

일 년 前 오늘.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던 아픈 기억을 되새기며,

결코 무리한 산행이 자랑일 수 없다는 걸 겸손한 마음으로 실천하고자 다짐한다.

오래오래 좋아하는 산과 함께하고픈 마음을 담아!!!

이만큼이나마 원상회복해 산행을 지속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자축하며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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