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연꽃! 그리고 변산반도~*

村 場 2018. 7. 26. 16:21

2018년 7월 21~29일.

 

유난히도 더운 여름~. 

 올 여름휴가는 생계형 유배(?)생활로 잊은 듯 살아온 

인연들과 함께했다.

 

화려하진 않지만 결코 부족함 없는 즐거움으로...

 

7월 20일 (금요일).

조출로 얻은 귀한 저녁시간을 "한밭18 대전모임"에 참석하여

소원했던 그리운 얼굴들과 함께하는 것으로~.

뜸했던 세월을 뛰어넘은 반가운 만남이었기에 역시 우린 친구가 맞네그려!!!

 

7월 21일 (토요일)

서울 친구들과 오찬 후

오후 일정이 있는 친구들과 헤어짐이 아쉬워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에 앉아 한방차를 마시며 두어 시간을 수다 삼매경(?)이라~.

 

 

귀한 자리를 마련하고 점심까지 낸 현덕에게 감사의 을 전하며....

 

 

옛날 다방이라 찻값도 옛날 같으리란 착각은 금물~.

스타벅스 커피값이 무색했지만, 향수와 추억을 불러일으킨 값이라 생각하니 땡큐!!!

 

 

현덕, 주성, 수현과 아쉬운 작별을 뒤로 하고,

찬희와 주영이랑 함께 양수행 전철에 올라 두물머리의 세미원과 두물경을 찾았다.

 

 

 

 

 

 

 

밤의 여왕 '빅토리아수련'은 아직 꽃 피울 생각이 없는 듯....

 

 

 

 

요즘엔 꽃들이 철을 모르는 건지 아님, 이상 기후로 헛갈리는 건지 원~.

 

 

이유야 어떠하던 코스모스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을 느낌을....

 

연꽃 축제라는데 꽃이 작년만 못한 듯~.

 

 

 

 

 

 

 

모처럼 친구들과 동행인지라 이곳저곳 둘러보고는 부교를 건너 두물머리로~. 

 

 

 

 

 

하늘은 맑은 듯 하나 미세먼지가 73%니 연무가 낀 듯 수묵화가 되었구먼!

 

 

 

 

 

 

 

덥지?

그래도 도심을 벗어나 이렇게 자연을 접할 수 있다는 건 분명 큰 祝福일세!!!

 

 

이 사진틀엔 마음으로 그리는 인연들을 담아 가슴에 품는 걸로~.

 

 

 

 

 

자귀나무꽃~.

 

내 친구 개망초꽃~.

 

 

천사의 나팔꽃~.

 

능소화도~~~.

 

 

 

 

 

부교 대신 양수시장으로 나오며 강건너 반영을 배경으로 나리꽃을 담고는 뒷풀이를~.

 

모처럼 각 일 병을 하가로 했으나 동안 쌓인게 많으니 부족할 밖에!

찬희 몫까지 일 병 추가하고도 아쉬움에 또 다음을 기약하며 하늘을 보니

허~. 어느덧 달이 중천이네!

서둘러 남부터미널에 도착하니 22시13분~.

날듯이 지하철 역사 계단과 터미널을 뛰어 심야버스(22시20분)에 오르니 바로 출발!!!

휴~~~.

 

잘 들어가셨는가?

좋은 꿈 꾸시고, 머잖은 날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하네~.

 

 

7월 23일,

가족여행 그 첫날~.

 

 

여기는 전주 덕진공원~.

 

 

 

 

 

 

 

 

엊그제 세미원에서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한 멋진 연지인데,

여행을 기획한 딸아이의 아비에 대한 배려가 있었기에 더욱 기쁜 마음으로....

 

 

 

 

 

 

 

 

 

 

 

 

 

 

 

 

 

연지에서의 망중한을 뒤로하고 숙소로....

 

 

 

갤러리에 딸린 게스트하우스인지라 정취는 으뜸인데

방마다 있어야할 냉장고, 취사도구, 조식제공 등등은 아쉬움으로 남는 곳!

 

 

 

 

 

 

 

숙소에 짐을 놓고 바로 옆에 위치한 경기전 담을 따라 전동성당으로~.

 

 

 

 

 

 

 

 

경기전. 태조 이성계의 어진이 보존된 곳~.

 

 

 

 

 

 

 

 

 

 

 

 

경기전을 돌아보고 다시 전동성당.

 

 

 

전주향교로 가는 길에....

 

 

 

 

 

한옥에 걸린 능소화~.

 

 

 

더위를 식혀준 요집의 빙수와 냉홍시~.

 

 

 

요 남부시장도 유명코스라는데 월요일은 정기휴업이라~~~.

 

 

 

 

 

조선조부터 그 자리를 지켜왔을 은행나무 위로 일몰이 내려앉으니....

오늘은 여기까지!

 

 

7월 24일.

가족여행 그 둘쨋날~.

 

 

능가산 내소사!

 

 

 

 

 

 

 

 

 

 

 

 

 

 

 

 

 

 

 

 

 

 

 

 

높잖은 산이라 아쿠아트래킹화를 신고 왔는데 요런 길만 있으면 좋으련만....

 

 

 

 

 

관음봉 목전에서 발길을 돌린다.

폭염에 바위가 쩔쩔 끓는데다 발바닥이찢어지 듯 고통스럽기에....

安分知足이라 했던가?

오래전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했던 쓰라린 기억에 엊그제 함께했던 주영이도 고생중인데,

궂이 정상도전에 매달리는 어리석은 짓은 피하려고...

 

 

 

십자가로 위장한 거미의 생존전략~.

 

 

요런 너덜길이 날 힘들게 하는군!

 

나름 명소인데 오늘은 그저 암벽일 뿐~.

 

 

 

 

계곡의 고인 물도 이미 그 생명력을 잃은 듯 미지근하니 썩은 물이라니....

 

 

그나마 직소보에서 물구경이라도 할 수 있음이 다행!

 

 

 

 

 

 

내변산 분소주차장으로 내려오니 교통편이 마땅찮다.

할 수 없이 콜택시로 격포에 위치한 숙소인 '대명리조트 변산'으로 이동 가족과 상봉.

거금 18.200원을 지불하고야 짧고도 변변찮았던 산행을 마무리한다.

 

 

 

이 내용를 믿어야 하나?

제법 어려웠던 산행인데 동네산보다도 못하니...

 

 

 숙소에 들러 냉수 샤워로 더위를 씻은 후 적벽강으로....

 

 

 

 

 

 

 

봐도봐도 참 신기할 뿐~.

자연의 오묘함을 찾는 것이 村場의 자연in~*

 

 

 

 

 

 

돌의 색이 적색이라 적벽강인 듯!!!

 

 

 

 

 

 

 

 

 

 

 

 

요건 산죽으로 된 굴 모양인데....

 

 

해넘이 시간에 맟춰 격포해수욕장에서~.

 

 

 

 

 

 

 

이렇게 하루가 져문다.

조금의 후회도, 부끄러움도, 아쉬움도 남기지 않은 채 가장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7월 25일,

가족여행 그 마지막날~.

 

 

아침 일찍 리조트 옆 맛집을 찾아 백합조개를 재료로한

돌솥비빔, 야채비빔밥에 꼭 먹어야 된다는 백합조개죽으로 푸짐한 조찬 후~.

그리고,

엊저녁 황홀한 해넘이에 넋을 잃어 빼놓은 채석강으로...

 

격포해수욕장에서 보는 적벽강 풍경~.

 

 

 

적벽강과는 또다른 채석강 층층바위들....

 

 

 

 

 

 

푸른 바닷물이 넘실대니 모처럼 느껴보는 여름 해변가의 정취가 물씬!!!

 

 

 

밀물땐 물에 잠겨 볼 수가 없을  텐데 이렇게 밟아 볼 수 있음도 복이라면 복!

 

 

 

 

 

 

 

 

격포에서 부안까지는 군버스로, 부안에서 전주는 직통버스로 이동해

이곳에선 한번쯤은 맛를 봐야한다는 물짜장으로 점심을....

 

시원한 커피집 이디야에서 뜨거운 아메리카노로 몸을 달래고는 개운한 기분으로 청주로 출발!

집에 오니 앞뜨락의 장미가 꽃을 활짝 피우고 채 우릴 반기네.

흠~. 좋아! 아주 좋다!!!

 

나름 부족함 없는 즐거운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내 집만이야 하겠나~.

 

찬물 한줄금 뒤집어 쓰고 나와 담아온 사진을 보니

그 또한 신선놀음이라!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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