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31일 (토)
남의 불행이 나에겐 행복이라?
어째든 주말에 황금같은 여유가 생겨 어제 밤 늦게 예약한 산악회릏 따라 나섰다.
물레방아휴게소, 와룡대 전경.
월악산 국립공원의 북바위산으로
코스는 물레방아휴게소~북바위산~박쥐봉~만수휴게소다.
월악산은 신비에 싸여 오르고픈 욕망을 부채질하고,,,
굴참나무와 소나무의 공생이라~.
인간의 잔혹성인가? 참 아팠겠다, 솔친구야!
기암괴석과 솔친구들의 어우러짐은 연신 이어지고,
북바위! 그 앞과 옆의 초상.
암릉 위에 굳건하게 버티고 선 솔친구.
만만찮은 암릉으로 이어져 긴장감이 최고조지만 스릴은 만점이다.
솔친구의 연륜이 빚어 낸 아름다움.
노송과 암각화(?)의 조화.
전갈인가? 죽어서도 산우들의 징검다리 역활을 하는 솔친구.
생명력. 경외스럽잖은가!
아픔~!!!
솔과 돌의 어우러짐이 환상의 조합이다.
승천하려다 미끄러져 솔이 된 이무기인가?
여기에도,,, 참으로 대단하이~!!!
천상의 화원에서,
박쥐봉에서 본 북바위산.
적송과 노송, 철쭉 등으로 우거진 박쥐봉은 오름길도 쉽진 않았지만, 내림길은 휴~!!!
급경사에 마사토가 미끄러워 스틱도 힘을 못쓰니 기어서 내려왓다는 표현이 적당할 것이다. 조망도 별론데,,,
폭염, 폭우에도 견뎌낸 복숭아, 사과가 가을 햇살에 실하게 익어간다.
칡과 고들빼기도 꽃을 피우고,,,
인적이 끊긴지 오래인 박쥐봉 하산길에서 방향을 잃어 한참을 알바~! 계획보다 2~3km 떨어진 곳으로 하산.
고생햇기에 더욱 소중했던 산행을 월악산을 조망하며 마무리한다.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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