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인제 대암산 용늪~*

村 場 2019. 6. 30. 15:51

2019년 6월 29일 (토욜)

 

무릎 수술 4주차~.

4월3일 토요팀 산행공지에 대기자로 이름을 올린 후,

두 달여를 기다리는 동안 무릎 수술도 있었지만 가까스로 기회를 얻었는데

하필 전국에 장맛비라니...

 

그냥...

무작정 따라 나섰다!

꼭 가보고픈 대암산이요, 용늪이니까~.

 

3시간30분만에 도착한 인제군 대암산 용늪생태학교.

여기서 차량으로 7km를 오른 후 탐방안내소부터는 주민들의 유료 안내를 받아야 한단다.

 

잠깐!

아는 만큼 볼 수 있다니까 읽어주는 센스를....

 

 

 

비 갠 하늘이 화창하진 않지만....

비구름은 산기슭으로 내려앉고, 풀잎에 맺힌 물방울은 아름다우니 땡큐!

오늘 산행이 기대된다.

 

 

계곡을 가로지른 구름다라를 지나...

 

대암산으로 들어서니 몽환적 분위기의 태고적 원시림이 맞아준다.

 

 

 

 

계곡 물소리를 벗 삼아 서서히 숲바다를 헤쳐오르니....

 

 

 

 

어느덧 고도 1.280m의 용늪에~.

 

 

백당수국.

 

참조팝.

 

 

지척에 펀치볼이~.

6.25전쟁 때 제2사단이 치열한 전투로 얻어낸 피의 보상이 바로 이 곳이라니

삼가 순국 선열의 명복을 빌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꼼꼼히 챙긴다.

 

 

목조계단을 따라 내려오니 늪지가....

 

 

 

 

늪 물위에 비친 풀잎 하나하나에도 아름답고도 신비로움이~.

 

 

*비로용담.

용늪 트레이드마크인데,

만날 수 없음이 아쉬워 퍼온 이미지~.

비로용담 본문 이미지 1

가문비나무.

 

 

 

박새.

 

 

 

 

세잎종덩굴.

 

 

 

 

 

 

 

 

아직도 완전히 철거하지 못한 폭발물이 있는지, 6.25의 참상을 되새기게 되는.... 

 

 

 

꽃 피울 준비를 하는 말나리 종류인 듯 한데...

 

장사바위라네~.

정상부 빼고는 바위 구경이 힘든 대암산인데, 작은 돌이 큰 돌을 들고 있다고 해서....

 

 

참좁쌀풀.

 

쓰러진 고목위로 숲이 울창하니 자연스런 숲터널이 된 듯....

 

 

바위취.

 

 

왼종일 몽환적 분위기를 연출한 운무속에서

고스락의 나를 모델로 삼아 촬영중인 산대장을 모델로 한 컷~.

 

고수락을 오르는 길목에서

천년세월의 상징인 바위와 주목이 누가누가 오래 사나 버티는 중???

 

 

아찔한 고스락 암릉 끝자락에서 두려움도 잊은 채 풍광에 넋을 잃은 여산우도 한 컷!

 

함박나무(산목련).

 

자작나무.

누군 사스레가 옳은 표현이라고도 하던데, 거제수나무 못잖은 아름다운 수피라 찰칵!

 

 

 

 

 

다시 계곡인 걸 보니 산행도 끝자락인 듯~.

 

 

초롱꽃.

 

꽃잎에 맺힌 물방울은 또다른 아름다움으로~~~.

 

 

노루오줌풀.

요건 역광의 역설로 표현한 아름다움이....

 

 

물기 머금은 바위의 이끼는 꽃 못잖은 또다른 느낌으로~.

 

 

장마가 시작된다기에 며칠을 일기예보랑 눈싸움하며 마음 졸였었고, 

지금도 전국이 비소식인데 여기만 햇빛을 볼 수 있다니 이 얼마나 큰 행복인가!

함께한 산우들이 쌓은 덕이 많은 덕택이라 믿기에 이또한 감사~^^

 

이 출입증을 받으려면 5.000원 입장료가....

 

 

참으로 오랜만에 함께한 토요팀인데

잊지않고 반겨준 산우들께 감사의 념을 전하며 늘 안산, 즐산하시길 빕니다!

 

어제도 병원에 들러 주사 두 방을 맞고 약 처방을 받았으며,

2주 후에 또 오라하니 아직 환자 신세인데...

 

끝까지 버텨준 무릎에 감사하고,

다음 산행은 보다 완전한 컨디션으로 즐길 수 있기를 소망한다.

부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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