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어쩌다 말목산엘~.

村 場 2018. 4. 23. 22:42

2018년 4월 22일 (일요일)

 

 

서울, 대전 친구들과 함께하기로 한 '도솔봉' 산행인데,

입산통제라기에 발길을 돌려 충주호 조망 명소인 '말목산'으로~.

 

어제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 다녀온터라 피곤할 법도 하련만,

친구들과 함께할 '도솔봉 산행' 생각에 심신이 날아갈 듯 가볍다!

지난 12월 31일 광덕산 송년산행 후

111일만에 다시 뭉친 여섯 친구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는 들머리 사동유원지로~.

 

유원지로 가는 길엔 배꽃도~

 

 

 

복숭아꽃도~

 

 

 

 

 

사과꽃도 만개하여 우릴 반기는데....

 

헐~.

아쉽게도 경방기간이라 입산 통제란다! 봄비가 부슬거리는데 산불예방이라니....

아름다운 꽃들과 만남으로 만족하고 가까운 말목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말목산 들머리는 수종 변경을 위한 벌목으로 들꽃들 세상이었다!

흰색 토종 민들레꽃~.

 

처음 인사를 나눈 뻐꾹채~.

 

으름꽃~.

 

....?

 

분꽃나무~.

 

할미꽃~.

 

...?

 

각시붓꽃~.

 

겹매화~.

 

박태기꽃~.

 

요것도 겹매화겠지?

 

왠 꽃타령이냐고?

비가 오락가락하는 게 조망이 썩 좋을리가 없을 듯하여 미리 쪽수(?) 확보차원에서~.

 

 

카메라가 말썽이라 어제 영남알프스 산행부터 손폰에 담은 사진이라 화질이 좀......

 

진달래꽃은 시들고, 철쭉은 아직이던데 요놈은 참 성질 급하네~.

그 덕에 이렇게 아름답고도 멋진 풀 샷의 영광을 누렸지만!

 

 

 

말목산 전망바위에서 조망한 장회나루와 뒷편의 제비봉!

 

 

 

운무로 흐리지만 충주호 조망에 넋을 빼앗긴 친구들~.

 

기암괴석있는 곳엔 역시 솔벗이 함께해야 고품격 아름다움이지!!!

수채화던, 수묵화던 아무 상관없이 중후한 기품이 넘치는~~~.

 

 

많이 가물었나 보다.

담수량이 많이 줄었는데 어짜피 오는 길에 넉넉하게 내리면 좋으련만 ~.

 

 

 

 

오늘 함께한 친구들이다.

 

(좀 허접스런 정상 표지판이지만 내용은 다 적힌 듯하니 일독하시길~.)

 

***인물 사진 3컷은 동로 회장이 찬조(?)한 것임***

 

 

 

높이 올랐으니 멋진 산그리메가 욕심나지만 이것만으로도 됐다.

무얼 더 욕심 내겠는가?

산이 있고, 물이 있고, 또 함께하는 벗들이 있는데~.

 

 

이곳에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난 이미 仙界의 주인!!!

 

요아이는 뭐지? 꽃인지, 새싹인지???

 

 

어린시절 놀이터(?)로 즐겨 찾던 잔디밭이 곧 무연고 묘지였는데,

밖으로 나돌 이즈음엔 왠 할미꽃이 그리도 무성했던지....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자, 날머리의 지킴이 솔벗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산행을 마무리~.

 

 

귀로에 들린 장회나루서 바라본  말목산, 금수산과....

 

구담봉, 옥순봉 등등~.

이 멋진 곳들은 모두 친구들과 함께했던 아름다운 추억의 장소들이기에 더욱 정겹다!

늘 이곳에서의 산행을 물심양면으로 주관해 온 정무.

대전에서 귀한 정성을 담아온 기중과 용갑.

서울에서 달려온 동로, 용구.

 

그대들과 함께하는 그곳이 명산이요, 절경이니

어찌 행복치 않으리오!

 

수고하셨고, 참으로 반가웠소!!!

 

5월 도솔봉 재도전에 다시 볼것을 기약하며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하오.

 

 

******** 어제 다녀온 영남알프스 최고봉 가지산(1240m) 풍경 몇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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