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5일 (토욜)
어느덧 4월도 중순이라~.
가는 세월을 어찌할 수 있으랴만 왠지...
모처럼 주말 산행을 포기하고 가족들과 점심 후 광교산 자락과 신봉천변을 걷는다!
이미 지는 꽃들과 석별을, 이제 피는 꽃들과 인사를 나누며
무심결에 흥얼거러린 그 노래...
*** 봄날은 간다 ***
옛날 심산유곡에서나 봄직한 으름꽃이~.
벚꽃은 이미 지기 시작한 듯...
이름도 정겨운 애기똥풀꽃도...
아직도 매화가?
도심에 청보리가~.
공사장 그물망에 걸린 금낭화~.
꽃 못잖은 담쟁이~.
조팝나무꽃도...
도화도 피고~.
요긴 수수꽃다리가~.
명자꽃도 울타리를 장식하고~.
자목련은 이제 핀었네~.
다른 목련은 이미 졌던데 여긴...
모처럼 망중한을 꽃속에 보낸 하루~.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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