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팔당호의 가을산!

村 場 2009. 10. 26. 13:40

 2009년 10월 25일 (일요일)

운길산~적갑산~예봉산 연계산행

송촌리를 들머리로 하여 운길산,적갑산,예봉산을 돌아 날머리는 능내리 팔당댐사무소.

산행시간 ; 6시간정도

육산이나  높낮이가 제법이고, 팔당호를 내려 보며 하는 산행의 또 다른 묘미가 있다.

 이른 아침에 송촌리에 도착. 해장국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안개속에 떠오르는 해를 담아 본다.

 수종사에서 본 안개,해,노송, 팔당호의 조화로움.

 수종사 주변의 가을 정취.

 사찰의 문 문양.

 사찰 지붕위의 가을 풍경.

 절상봉, 벼락(?) 맞은 고사목과 통신시설이 보기에도 진짜 아니다.

 운길산! 

 

 시   월

                                                   홍  해 리 (1942~ )

가을 길은 시월이면  리꽃 꽃자리도

자질자질 잦아든 때,

 

하늘에선 가야금 퉁기는 소리  팽팽한 긴장 속에

끊어질 듯 끊어질 듯,

 

금빛 은빛으로 빛나는  머언 만릿길을

마른 발로 가고 있는 사람 보인다

 

물푸레나무 우듬지  까치 한 마리

투명한 심연으로 냉큼,  뛰어들지 못하고

 

온 세상이 빛과 소리에 취해  원형의 전설과 추억을 안고

추락, 추락하고 있다

 

 단풍, 언제 어디서 보아도 가슴이 뛰는 황홀한 아름다움!

 적갑산

 정상부에서 내려다 본 팔당호는 여전히 안개에 싸여 있다.

 어울려 부둥켜 안고 살아 가는 모습,  정.겹.다!

 억새밭

 가을 산행의 또 다른 맛은 역시 억새에 있지 않겠는가!

 예봉산!  이 정상석 찍는데 20분정도 기다렸나?  말 그대로 인산인해!!!

팔당역에서 오르는 수많은 산우들,,,

큰 어려움도, 큰 감명을 주는 경치는 없지만  팔당호를 돌아 보는 일일산행으로는 부족함이 없다.

 능내리 천주교 터 잔디에도 가을은 물들고 있었다.

 하산 완료.

다시 보아도 팔당호는 안개속이다.

아쉬움도 있지만, 가을 산행에 연무는 그 나름의 멋이 있으니까,,,,

산행 후 먹은 살얼음 동동, 동치미국수의 맛은 천하일미였다.

 

***무탈하고  즐거웠던 산행을 스스로에 감사하며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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