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겨울왕국으로 변한 덕유산!

村 場 2023. 12. 23. 22:37

동안 혹한과 폭설로 불편을 감내했으니,

이제 그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움을 감상하려 덕유산을 찾았다.

조금이라도 이른 시간의 눈꽃을 만나려

과학의 힘을 빌리는 C코스를 택해 설천봉으로~.

 

매진으로 불가능해 보였던 곤돌라 왕복권 예매부터 운이 따랐으니,

오늘 산행에는 뭔가 좋은 일들이 있을 듯~~~.

 

설천봉에 올라 눈에 들어온 풍광은 그 자체가 예술이었다.

 

핸드폰 카메라로 담은 그대로의 색감이 찬란하게 빛을 발하니...

참으로 아름답지 아니한가!!!

 

항용,

이런 걸 심해 속 산호초를 닮았다 하던데...

 

혹자는 사슴 뿔인 녹용을 닮았다고도 하고~.

 

눈 덮힌 샹젤리제~.

 

주변 산그리메 조망~~~.

 

자연이 빚은 예술 작품전!

 

호~~~.

 

하늘빛도 감동이다!

 

겨울왕국에선 모두가 사진작가요, 예술가라 해도 무방할 듯~.

 

덕유산 북사면의 설천봉이

북서풍의 영향을 받아 적설량도 많고 눈꽃도 날카로움이 살아있는데,

워낙 쌓인 눈이 많은지라

그냥 솜이불을 덮은 것 같아 디테일에서의 아쉬움이 크다만...

더 욕심은 금물!!!

 

향적봉으로 향한다.

 

여긴 국내 최고의 관광지라 오롯이 자연 그대로를 담는 건 불가능하다.

별 폼은 없어 보이지만,

이곳을 찾은 산우들이니 그냥 자연의 일부거니 하는 게 바람직할 듯~.

 

바위인지,

숲인지 구분하기도 쉽잖을 정도라 참!!!

 

4~50m 줄을 선 인파를 헤치고 정상석 한 컷 담기가 전쟁이랄 밖에~.

인증사진이 그렇게 중요한 건가?

오늘 200여 장 찍은 사진 중에 내 얼굴은 한 컷도 없는디...

 

덕유산 1.614m 꼭대기에 올랐으니 더 멀리, 더 넓은 세상을 조망한다.

 

대피소로 향하는 길에...

 

대피소 담벼락을 바람막이로 삼아 준비해 간 빵과 커피로 산상오찬 후

주목 군락과 덕유평전을 만나려 중봉 쪽으로 향한다.

 

랜드마크!

 

초록빛 산죽과 백설로 이뤄낸 눈꽃 터널~.

 

짙푸른 하늘빛이 배경이 돼주니 판타스틱 금상첨화!

 

그냥 부러진 고사목이 이런 예술로 부활할 것을 누군들 예상할 수 있었겠는가!

 

오늘 한솔 산우들 44명 중 43명은 안성에서 출발하여

A팀은 백암봉~향적봉~백련사~구천동로

B팀은 백암봉~향적봉~철천봉~리조트로

C팀이랄 것도 없는 "나"는 혼자서 곤도라~설천봉~향적봉~중봉을 돌고 원점 회귀라니 쫌...

 

오수자굴 방향 하산길~.

 

덕유평전~동업령 방향인데 갑작스런 운무가 휘몰아치더니...

 

...

 

다시 파란 하늘빛으로 돌아오는 변화무쌍한 날씨가 신비로움을 더해 준다.

 

덕유평전~~~.

 

돌아가자!

다시 향적봉~설천봉으로...

 

여기서도 빛의 향연이~~~.

 

자연!

그 마술 같은 자연의 변화무쌍한 신비로움에 감탄과 감동을 자아낸다.

 

설천봉으로 돌아오는 길에 한 컷~.

올라갈 때는 줄을 선 사람들이 많아 패스했었던 그 전망대 터줏대감이다.

 

모처럼 함께한 한솔 산우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심에 감사드리고,

기억에 남을 설경을 가슴에 담는 뿌듯한 행복으로 산행을 마무리한다.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하며...

                                                 = 村場의 自然in~*

 

주자창에서 본 오늘의 덕유산~~~.

 

 

 

 

 

'村場의 自然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래! 다시 도전해 보자!!  (1) 2024.03.03
질곡의 7주를 매조지하며~.  (0) 2024.02.11
제천 작은동산~*  (1) 2023.12.09
좌이산~남파랑길 상족암~*  (2) 2023.11.26
ㅡ괴산의 명산 35 / 성불산~*  (2) 2023.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