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소금산 그랜드밸리~*

村 場 2022. 2. 13. 14:36

원주의 새로운 명소 관광을 겸한 산행이다.

친구들 5명이 함께한... 

 

코스는 출렁다리~소금산~잔도~스카이 타워~울렁다리~간현산까지로,

08시 30분 충주역에 모인 5인은 남 대감의 애마로 원주로 이동~.

 

남한강 줄기의 다리를 건너...

매표소에서 3.000원(지역 상품권 2.000원 포함 / 3월부턴 입장료만 9.000원)을 지불하고

주차장부터 1.3km를 걸어 들어가니 500m에 이르는 578개의 계단이 나오는데,

그 끝에 길이 200m, 높이 100m, 폭 1.5m의 산악 보도교 중 국내 최장이라는

소금강 출렁다리가 있다.

 

함께한 7학년 친구들이 벌써 쫄았나 표정에 비장함(?)이...

왼쪽으로 울렁다리 스카이 타워와 잔도, 소금강이 어서 오라고 손짓을...

출렁다리에서 본 옆 봉우리에도 서로 연결한 다리가 있네~.

왼쪽으로 가야 할 잔도와 울렁다리, 그 밑으론 글램핑 야영장이...

약간의 흔들림은 있었으나 큰 리스크 없이 건너온 출렁다리 모습~.

잔도로 가는 길에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 소금산 오르는 길에 만난 늠름한 솔 친구!

능선의 흙길은 이토록 평온한데...

양쪽 비탈은 거의 절벽 낭떠러지로 보기만 해도 가슴이 쫄리더라고!

높이는 동네 뒷동산 수준인데 매달린 시그널은 백두대간 못잖네?

죽은 참나무 둥치의 버섯인데 그 결이 아름답기도 하고, 이름이 궁금해서...

울퉁불퉁 가혹하리 만큼 병든 나무를 비춰주는 햇살이 참 따사롭다!!!

잠깐 시간을 내  소금산에 올라서 산상 오찬을 마치고 그 길로 되돌아 내려와

'하늘 바람길'이라 이름 붙여진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연장 353m, 폭 1.5m의 잔도(棧 / 잔도 또는 사다리, 道 / 길)가 나타났다.

잔도란 험한 벼랑 같은 곳에 선반을 매달아 놓은 듯이 만든 길로 

걸으며 밑을 볼 수 있어 아기자기함과 스릴이 쏠쏠~.

잔도 끝에는 2022년 1월 21일 개통된 새로운 명소 스카이 타워와 

길이 404m, 폭 2m의 울렁다리가 웅장하게 버티고 있는데...

3월부터는 5.000원을 별도로 받는다는 것 같더라고~.

예까지 왔으니 스카이 타워 꼭대기에 올라보는 건 당연하겠쥬?

타워에서 돌아본 잔도~.

인파가 장난 아니라 마스크는 필수요, 사진도 몇 컷으로 만족하고 잰걸음으로 이동~.

한눈에 보이는 오늘 산행 발자취~.

중앙의 남한강 다리를 지나 계단을 올라 출렁다리를 건넌 다음 소금산을 찍고...

잔도를 통과해 예까지 왔으니...

이젠 울렁다리를 건너 보자!

다리 중간중간에 유리를 깔아 남한강을 내려다볼 수 있게 해 쪼릿함을 더하네~.

건너와 돌아본 소금산과 잔도, 울렁다리 풍경이 나름 괜찮구먼~.

원래 계획은 여기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뭔가 좀 아쉬움이 남아 간현봉으로 옮겨 타는 걸로~~~.

요기도 만만찮은 벼랑인데,

소나무가 자리를 빛내주니 가히 절경이라 아니할 수 없다.

소금산, 잔도, 울렁다리에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 줄기까지...

벼랑 끝 곧 무너져 내릴 것 같은 바위에도 소나무는 청청했다!

경외스럽게도...

이곳 또한 천상의 오솔길 같지만 옆의 벼랑은 살벌하니 참~.

기 벼랑 끝에는 어김없이 소나무가 멋지도록 당당하게 서 있고...

이 솔 친구들을 닮아야 할 청청한 인재들이 필요한 절체절명의 대한민국이 아닌가 싶구먼~.

지금이 바로...

간현봉 또한 높잖은 산이지만,

느낌으로는 명산 반열의 산들에 결코 부족함이 없으리라 확신한다.

.....

.....

우리를 안내해 준 원주굽이길 리본~.

3단으로 이루어진 두몽폭포.

나름의 느낌을 담으려 심혈을 기울이는 돌팔이 작가(?)의 성스러운 작품 활동~.

우리나라 폭포의 태생적 비극인 졸졸졸 물줄기라~~~.

원점회귀를 위한 둘레길에서 만난 엄나무를 보며 도깨비방망이가 쓱~~~.

가야 할 건너편 주차장을 바라보며 남한강 얼음과 소나무,

그리고 반영을...

주차장에 도착해 역으로 바라본 그쪽...

암 투병과 임플란트, 운전 등으로 술을 못하는 친구들을 빼고 나니,

기중이랑 나랑 대대장 사위를 둔 갑이요가 가져온 SOOTCH BLUE 17을 순삭 해 버렸네!

70 나이에 나름의 지병을 다스리며,

결코 쉽잖은 일정을 무사 무탈하게 소화한 친구들이 자랑스럽기에...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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