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강남5산은 날 외면했다!

村 場 2015. 5. 3. 12:24

2015년 5월 2일 (토요일)

강남5산은 두 코스로 나뉘는데

1.청계~우담~바라~백운~광교산은 예전 코스고

2.청계~인능~대모~구룡~우면산이 최근 생긴 듯~.

청.광 종주는 동안 숫하게 해 봤으니 이번엔 2번 코스에 도전이다.

지금 아니면 언제하랴!!!

늦은 아침을 먹고 8시쯤 집을 나서 청계산역행 무인 전동차에서...

계획대로라면 10시간 뒤 해질녘에나 내려오겠지.

 

매봉을 향하는 등로엔 철쭉이 만개해 날 반기고,

 

망경대로 향하는 길목엔 바위를 품은 솔벗이...

5월은 행사가 많은 달이라 무슨 시장통 같이 복잡하고 시끄럽다.

 

석기봉에서의 광교쪽 산그리메가 수묵화처럼 아름답게~~~*

 

이수봉 가는 길의 헬기장 옆에 핀 꽃은 도화(개복숭아꽃) 같은데???

 

옛골로 내려와 인능산으로 향하는 사유지 언덕배기의 등나무꽃.

 

인능산귀신에 홀려 공항정문쪽으로 내려갔다 리턴(1시간 알바)해서 다시 찾은 전망바위에서~.

지금은 전용기나 뜨는 성남비행장이지만 옛 공군제15전투비행단. 그때도 나랑은 코드가 안 맞는지

강릉으로 보냈다 복귀, 대구로 보냈다 또 복귀해 결국은 2년여를 복무했던 곳인데...

 

이정표도 없는 산길을 헤매다 가구단지로 잘못 내려와 묻고물어(30분 알바) 대모산을 오르며...

이럴때면 대개 포기를 하는데 가는데까지 가 보자!

 

구룡산에 오니 해가 많이 기울었다.

16시 쯤에 도착해야 했는데 17시가 넘었으니 우면산은 아쉽지만 포기다.

야간산행까지 해야할 이유는 없으니...

 

전체적으로 종줏길이 정비되지 않는 한 재도전할 계획은 없다.

이 코스는 육산으로 웰빙산행엔 적합하겠으나 특별할 것 없는 계륵같은 코스라 할까?

 

구룡산에서 본 강남지역과 멀리 신 서울랜드마크인 롯데월드~.

 

능인서원의 금동좌상. 엄청 크네~~~.

 

지도의 인릉산과 헌릉ic쪽에 알바자국이 확연하네. 참 아프다!!! 

 

거리상으론 청.광(26.5km)보다 짧은데 시간은 더 걸렸네?

고도표에 가운데가 인능산인데 지도에 없는 골짜기가 생겼구먼~.

내려와 대모산으로 옮겨 타는 곳에는 없던 평지가...

암튼 체력 검사 잘 받았으니 됐다.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