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속의 삶

[스크랩] 11월, 서울모임 및 정기산행 알림.

村 場 2012. 11. 1. 13:55

 ***계룡산 자연성릉과 은선폭포 겨울풍경.

 

  

 * 정기산행 알림 *

일  시 ; 2012년 11월 17일 (토요일)

산행지 ; 계룡산, 은선폭포~자연성릉~(장군봉)

만나는 곳 ; a, 10시 - 대전역 서편광장.

                b, 11시 - 동학사 버스주차장.

* 초겨울 산행에 합당한 장비와 복장, 자연과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이면 OK~!!!

* 본부 회장, 사무총장과 동반산행 후 대전모임에서 뒷풀이 예정인 바 많은 참여바랍니다.

*

*** & ***

*

2012년 10월 29일 *** 대둔산~! ***

 

 

 

땀 한줄금 흘리고야 오른 동심바위.

 

 

친구를 모델로 인증샷~! 누군지 알아보려나?

 

남한의 소금강다운 절경에 넋을 잃고~!

 

 

구름다리 건너고,,,

 

 

계단도 올라,,,

 

고스락에서 둘러본 산군들,,,

 

마천대 개척탑.

만산홍엽이라~!!!

 

그러나,,, 아쉽게도 가을은 벌써 저만치 가고 있었다.

 

 

바위에서도 살아 남았는데 흙에서 생을 마감하다니,,,

여기 바위를 품고 살아가는 솔친구도 있네~!

 

지나온 마루금. 공원관리사무소~금강계곡~마천대~낙조대~석천암~수락계곡 종주의 끝이 보인다.

 

 

수락계곡 선녀폭포.

대둔산을 아름답게 물들였던 단풍이 낙엽되어 떠내려간다. 속절없는 세월 따라,,,

 

 

 

 

 

 

*********** & ***************

   시골길 또는 술통

                          -송수권(1940~   )

 

자전거 짐받이에서 수통들이 뛰고 있다

풀비린내가 바퀴살을 돌린다

바퀴살이 술을 튀긴다

자갈들이 한 치씩 뛰어 술통을 넘는다

술통을 넘어 풀밭에 떨어진다

시골길이 술을 마신다

비틀거린다

저 주막집까지 뛰는 술통들의 즐거움

주모가 나와 섰다

술통들이 뛰어내린다

길이 치마 속으로 들어가 죽는다

************ & ***************

 

가을 들판이 참 좋다.

이 길을 안다.

지금은 사라진 술도가와 짐바리 신작로와

몇십 리고 늘어선 나락가리와,,,.

막걸리 두어 잔이면

얼굴이 볼그족족하던 할머니,

막걸리 대여섯 잔이면

동네가 떠나가도 좋았던 아버지의 목청,

내일이면 잊혀질 말싸움들,

멱살잡이들,,,.

내 생에서 가장 어두웠고,

또한 그리운 그 길.

그날의 젊은 아버지랑

또다시 족대 들고 소쿠리들고

천렵 가고 싶다.

 

*이 를 추천한 장철문 詩人의 마음이

꼭 내 맘과 같아 옮겨적었다*

 

 

*** 11월 서울모임 알림 ***

일  시 ; 2012년 11월 20일 (셋째주 화요일) 19시.

장 소 ; 부 민 옥 (을지로입구 1번출구, 삼성화재 뒤편)

 

    *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잘 챙기고, 밝은 모습으로 볼 수 있기를 소망하오! *

 

"대둔산의 일출" ('한국의 산하'에서 인용)

 

 

 

출처 : hanbat18
글쓴이 : 村場 (황선구) 원글보기
메모 :

'詩속의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요즈음은 환목어(還目魚)가 제철이라지~?  (0) 2012.12.11
2012년 서울, 송년모임 알림~  (0) 2012.12.06
X 찾아가세요!  (0) 2012.10.24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0) 2012.10.19
고향의 한가위.  (0) 2012.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