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백두대간 선자령~*

村 場 2021. 9. 5. 11:21

가을 초입의 야생화 산행이다.

내리던 비가 그치고 먹구름이 물러가는 운무 가득한

신비로움 속 선자령으로 들어선다.

 

차창으로 빗방울이 쳐 내심 걱정했으나,

들머리에 도착하니 시원한 산바람과 야생화가 방긋 웃음으로 반긴다.

오늘 일정표.

12km에 5시간을 트레킹 하며 야생화와 백두대간의 산그리메를 조망할 예정!

산비장이 / 국화과 다년생초로 생리불순 완화에 효능이 있는...

쑥부쟁이 / 잎이 어긋나는데 아랫부분은 밋밋하고 중간 이상에 톱니~.

구절초 / 국화과 여러해살이로 영양 성분이 많고, 소화기능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물봉선 1.

노랑물봉선 2.

흰물봉선 3.

물봉선 3종 세트~.

잘 정리된 트레킹 길...

흰 진범 / 미나리아재비과 투구꽃 속으로 진교라고도 하는 흰색, 노란색의 여러해살이~.

1000 고지의 신비로운 운무 속을 걷는 이 순간은 누가 뭐래도 신선이 된 황홀감이...

잔대 / 초롱꽃과 영양분이 다양한 약초.

동자꽃 / 석죽과 동자꽃 속.

산 박하(오리방풀) / 꿀풀과 산박하속 여러해살이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흰 송이풀 / 현삼과 다년생...

분홍 송이풀.

조회풀 /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 속의 풀(草)이 아닌 나무(木)라는데 글쎄... 

미역취 / 채소류. 국화과 다년생초로 돼지 나물이라고도...

개미취 / 국화과 참취속 다년생초로 해갈, 진해, 거담재로...

비가 그친 것만으로도 복 받은 산행이라지만,

필부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지 파란 하늘이 그립네~~~.

아쉬운 대로 여기저기 조망처를 마음으로 그리며 담고 또 담는다.

꿀풀 / 꿀풀과 여러해살이로 어릴 적 쪽쪽 빨아먹던 추억 속의...

투구꽃 / 미나리아재비과 투구꽃속 로마병정의 모자를 닮은 맹독 식물!!!

오리방풀 / 꿀풀과의 나물로 산박하, 깨나물로도 불리는...

내 바람이 통 했음인가!

잠시 파란 하늘이 보이는가 싶더니 금방....

구절초 / 가을의 전령으로 가장 가을스러운...

각시취 / 국화과로 자고 어여쁜 각시처럼 예쁘다는...

쑥부쟁이 2.

어수리 / 산형과 여러해살이로 진통, 항염증에 효능이...

조밥나물 / 국화과 조밥나물속으로 민들레와 비슷한 여러해살이...

투구꽃 2.

마가목꽃 / 활엽교목으로 빨간 열매는 기관지에 좋아 담금주로도...

달맞이꽃 / 산채류로 콜레스테롤, 혈압, 비만증, 당뇨병에 좋은...

쑥부쟁이 3.

미역취 2.

꼬리조팝나무 / 장미과 낙엽관목으로...

쑥부쟁이 4.

마타리 / 산채류 다년생초로 간 보호, 진통, 해독, 배농 등에 효능이...

투구꽃 3.

꽃며느리밥풀 / 현삼과 반기생성 일년초...

투구꽃이 지천이지만, 볼매라고 하던가? 

평범함을 거부하는 신스틸러~.

눈괴불주머니 / 현호색속 두해살이풀로 괴불주머니란 오색의 비단 헝겊을 이용한 어린이 노래개~.

잔대 2. / 도라지모싯대랑 구분이 좀...

궁궁이 / 산채류 다년생초로 혈압 조절 효능이...

용담 / 용담과의 여러해살이.

계곡이 나온 걸 보니 날머리가 가까워진 듯~.

시원한 청정수로 땀을 씻고 차분한 걸음으로 마음도 정리를... 

고마리 / 여뀌속으로 분홍색과 백색이 있으며, 페수를 정화 시키고 돼지가 잘 먹어 돼지풀이라고도...

오후 간식거리를 찾던 멧돼지들이 인기척을 느끼고 방금 자리를 피한 듯~~~.

양떼 목장을 보러 왔는데 양들은 없고 외로운 소나무 한 그루만이...

날머리를 화려하게 수놓은 쑥부쟁이~~~.

화창한 가을 날씨는 아니었지만,

걸음걸음마다 밟힐 듯 깔린 야생화들을 즐기는 멋진 트레킹을 마무리한다.

늘 같은 마음으로

내일도 오늘 같기를 소망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