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場의 自然in~*

봄나들이로 정북토성 탐방을~*

村 場 2020. 3. 23. 23:46

2020년 3월 15일 (일욜)

COVID-19 근신 4주차~.

어제는 미동수목원에 갔다가 휴원 연장 됐다고 쫓겨오고,

오늘은 오후에야 정북토성 탐방을...


오전엔 흐리다 오후엔 해가 방긋하더니

끝내는 눈발까지 휘날린 종잡을 수 없는 날씨였지만,

어짜피 주말산행도 건너뛰었으니 두발로 걸으며 봄꽃들과 눈맞춤을~~~.


무심천까지 걸으며~.


정북동 토성이라니,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무심천 물줄기를 따라가면 뭔가 보이겠지?


무심천에서 미호천으로 옮겨 걷는데 바람이 장난 아니네~~~.

소백산 젯트기류 못잖은 차가운 강바람에 내 의지대로 걸을 수 조차 없으니.....


그래도 하늘빛이 요로콤 황홀하니 모든 죄를 사하노라!!!


저곳이 정북동 토성인 모양인데...


청원 생명쌀의 넓은 평원에 토성이라니~~~.


역사적 의미와 궁금증은 요걸 읽어보는 걸로 대신하고~.


이곳의 해넘이가 유명하다기에 답사차 왔는데,

꼭 노을이 아니더라도 이토록 멋진 풍광이라니 탁월한 선택에 스스로를 쓰담쓰담~~~.


머잖은 날 해넘이에 맞춰 꼭 다시오리라 다짐하며...


성질 급한 진사께선 해가 중천인데 벌써 삼각대까지 설치하고 대기중이구먼!


이곳이 황금물결로 출렁일때를 머릿속에 그려보니 절로 미소가....


귀로에 만난 청매화~.


도로쪽에서 안 보이도록 가림막을 치고 산을 까뭉개는 공사중인데, 

여기에 뭘 만드는지???


집 근처의 목련은 아직인데...


매화는 만개를 했구먼!


산수유도...


곁지기와 저녁을 먹으러 온 자타공인 맛집인데....

코로나19가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 했던가!


나름의 방법으로

소소하지만 부족함 없는 하루을 마무리하며,


오늘날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환난에서 

하루 빨리 벗어날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


함께하는 모든 인연들의 무사무탈을 소망하며...